1.
보너스로 받은 돈을 빚청산에 사용하고
현재의 부채수준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 첫번째 내가 작년 영업실적의 결과로 받은
보너스가 큰 공헌을 했지만, 두번째는 아내가
이것을 최대한 아껴서 부채를 갚는데 사용한
것 또한 중요한 헌신이다.
어쨌든 한꼭지의 끝이 보이고 있다.
아직 또 다른 꼭지점에 올라서야 하지만...
2.
이번 주 1분기 워크삽의 성공적인 미팅을 통해
얻게된 자기 효능감과 자신감으로 회사생활의
의미를 찾을수 있는 계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회불안증에 대한 치료를 위해 여러가지
해본 결과 약물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나의
마인드 콘드롤도 중요하다.
자기암시와 명상을 통한 이완법 그리고 아래와
같이 매일 틈날때 마다 주문을 외우는 것이다.
나는 편안합니다.
나는 잘 살고 있습니다.
나는 잘 할수 있습니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더 용감하고
현명하고 지혜롭고, 발표도 잘한다.
3.
지난 밤 아내와 아들의 갈등으로 새벽잠을
설쳤지만 그 와중에도 나의 행동을 최대한
자제하며 그 순간을 지혜롭게 넘길수 있어
감사합니다.
- 지난주 중간고사를 끝낸 아들의 자유분방한
생활- 밤새도록 게임하고 늦게 자는행동-에 아내의
통제가 나날이 심해지고 보고 있는 나로서도
정말 스트레스가 쌓였다.
아내의 과도한 간섭과 아들의 끝없는 반항을 보며
쉽게 아들편을 들어주기엔 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감
이 너무 없어보여 아내편에 서서 아들에게 꾸지람을
했다.
이번이 마지막임을 경고했지만 또 두고 볼 일이다.
4.
회사의 지속적인 변화에 나름의 노력과 헌신으로
현재의 내 위치를 공고히 유지해나가며 나의 성장도
함께 도모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몇년전 부동산 경기가 좋을때만 해도 회사를 나와
부동산업에 뛰어들어 돈도 벌고 자유롭게 생활하는
한 친구가 부러웠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180도 다른 상황이 되었다.
그 친구는 지금 월급쟁이가 부럽다고 한다.
얼마만큼 어려운지 정확히 알수는 없으나
작년 부터 부쩍 어렵다는 말과 함께 월급쟁이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세상사 모든게 그냥 그대로인게 없다.
언제나 변하고 그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나도 그 이치를 거스르지 않고 있기에
이렇게 힘들지만 그래도 순간순간 보람과
삶의 의미를 느끼며 나의 존재감을 드러낼수
있는 지금의 삶을 긍정할수 있어 감사하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출장의 묘미 (0) | 2024.05.14 |
---|---|
[감사일기] 2024. 5. 6(월)- 인생의 친구 (2) | 2024.05.07 |
[감사일기] 2024. 4. 22(월) - 꿈보다 해몽 (0) | 2024.04.23 |
[감사일기] 2024. 4. 16(화) -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2) | 2024.04.17 |
[감사일기] 2024. 4. 4(목) - 다락방 모임 (0) | 2024.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