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생이후 오늘 교회 예배를 처음 참석했다. 부산에서 2번째로 대형교회인 만큼 교인들의 방문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었다. 입구는 한곳에서만 관리하고 QR코드를 통해 방문자를 체크하였다. 2미터는 안되어도 1미터에 앞뒤로 지그재그로 지정석을 만들어 놓았다. 역설적으로 코로나 이후 처음 참석한 예배인데 아주 쾌적하고 좋았다. 정상적인 예배때는 항상 자리가 빈 긴의자에 먼저 혼자 앉게되면 이후 다른 사람들이 또 끼워들기도하는 번거로움때문에 예배의 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식당과 카페도 문을 닫았고 사람들과의 접촉도 아주 간결해졌다. 하지만 사람들간의 오가는 마음만은 그대로임을 느낄수 있었다. 잠깐 들렀던 교회경비실 소사와 일반 성도들간의 대화속에 여전히 직접 만나서 교류를 한다는게 여전히 소중한 일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