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를 다운받아 오후에 느긋하게 영화감상을 했다. 오늘이 공교롭게도 대선투표일인데 "킹메이커"를 보게되었다. 더구나 "나의 아저씨"에서 아주 커다란 인상을 나에게 준 이선균이 나오는 영화여서 바로 신뢰가 갔다. 우리나라 정치사의 3김시대의 한 인물, 바로 김대중 대통령과 그의 알려지지않은 책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영화의 메세지는 바로 '수단은 목적을 이길수 없다' 로 요약된다. 6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지만 영화의 호흡은 88년과 97년까지 커버한다. 이북출신의 서창대(이선균)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찾은 사람은 당시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운범은 처음만난 창대의 집념에 그를 같은 캠프에 합류시키고 그때부터 운범의 선거책사로서 창대와 함께 같은 진영으로 운명을 함께 하게된다. 운범 : 옛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