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쓰는 엄마 칠순잔치를 위한 편지 사랑하는 엄마 지난 70년의 세월이 켜켜이 쌓여온 삶의 무게만큼이나 엄마의 인생도 그러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덧 문득 엄마의 깊게 패인 얼굴의 주름과 아파하는 굴곡진 엄마의 무릎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힘들었던 지난 엄마의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라 한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드려야 엄마의 그 아픔들을 보상할 수 있을 까요. 물질적이고 경제적인 보상도좋지만 제가 생각한 결론은 현재 제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것입니다. 일단 한 가정의 가장이자, 한 아내의 남편 그리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가정을 잘 이끌어가고, 또한 엄마의 자식으로서 그 소임을 다하며, 사회에서는 내가 가진 능력을 탁월하게 잘 발휘하여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