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난 뒤의 충만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모든 몸과 마음에 쌓인 찌거기를 땀으로 공기로 뿜어내어 배출하며 더 할 나이 없는 오르가즘을 느낀다. 오늘도 대학친구의 계모임이 있는 날이었지만 모레 있을 시합준비를 위해 저녁 경기에 참석을 하고 돌아온 소회를 여기에 남기게 되었다. 더욱이 오늘은 다른날 보다 거의 풀로 25분 4세트를 뛰었으니 거의 일반 축구 전후반전을 뛴것과 맞먹는 시간이자 운동량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멀쩡하게-물론 조금 근육과 발목 어깨가 쑤시지만-일상생활로 돌아와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내가 대견하다. 컨디션과 체력이 아주 많이 올라와서 받쳐주고 있는것이다. 일반인들-공을 차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축구라는 운동을 매우 격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