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어린 상사에게 존대말을 하게 된다고나의 자존심이 무너지거나 굴욕적인 것이 되는것일까? 단지 입장의 차이와 호칭의 차이가 변화할뿐세상이 무너지는것도 아니고 나의 본질이바뀌는것도 아니다. 최근 읽은 책 "미세좌절의 시대"에 한국어에 불만이 있다는소주제에 우리 한국어의 비판내용이 있다.우리 언어가 쓰다보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익숙해 진다는 것이다.특히 '존대말을 쓰고 반말을 듣는 상황'을 다들 피하고 싶지않나는 화두를 던진다. 어린 상사도 어쩌면 그런 상황에 오히려 나에게 존중받으며동일하게 대우를 받고 싶었던 것일까.또한 그런것에 대해 스스로가 굴욕감을 가졌었을까.그것때문에 나와의 관계가 풀리지 않는 수수께기 처럼그렇게 애매하고 명쾌하지 못한 태도를 나에게 보여주었던것이었을까.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