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어린 상사를 모시게 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력과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것을 머리로는이해하면서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복잡한 감정들이 끓어올랐다. 이 에세이는 그와의 관계에서 느긴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솔직하게고백하고, 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나누고자 한다. 도전과 배움의 기회그가 나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상사가 된 것은 분명 그의 능력과 열정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불과 2년전만 해도 같은 상사에 리포팅을 하지만 서로 다른 역할을 맡고 있던 회사 동료였다.그러던 22년 3월 갑작스럽게 나의 라인 매니저가 되어 한국 전체를 총괄하는 영업총괄 부장이 되었다.그의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이면서 분석적인 접근 방식은 내가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