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정말 많은 내공을 가진 분들이 많다. 특히 부동산관련해서.
올해 들어 부동산 관련 블로그나 단톡방을 기웃거리며 알게되었다.
그들 나름의 방식과 투자 경험으로 열심히 그 길을 깊게 팠던 사람들이다.
어떤분은 상승기에 운이 좋아서 그 결실을 본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어려움을 딛고 나름 존버정신으로 견디며 마음 졸이며
기다린 결과에 대한 보상을 받은 분들이다.
나는 아직 그런 내공은 고사하고 이제 뭔가 부동산을 조금알게된 부린이다.
과거에 완전 다른 방향의 재테크로 현재 거의 폭망수준이다. 웃픈현실이다.
오늘 대단지 잔여세대 분양 당첨결과 확인하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동생과 아내 아들까지 동원해서 확률을 높였지만 허사였다.
어쩌면 운명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차라리 당첨 안되니 계약금 때문에 분주할 필요도 없으니
스스로 다행이라고 위안을 해준다.
..
직장생활과 관련된 분야는 어느정도 이골이 났으니
그 방면으론 탁월하다면 탁월하다. 내공은 차치하고서도.
영업분야에 거의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도 사람 속을 알기 어렵다.
그러니 3년전 확신을 가지고 한 상가 투자가
현재의 골치거리로 전락되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죽는법은 없는가 보다.
다행이 며칠전 처형이 현재 하고 있는 미용실을
접고 내년쯤 내가 투자한 상가에 뭐라도 할거라며
아내에게 말했다고 한다.
일단 그때까지 존버해야 하는 나는 또 다른 욕심이 있다.
현재 살고 있는 못난이 아파트를 팔고 새로운 상급지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총알을 거의 써버린 탓에 더이상 어려운 상황이다.
올 하반기 부동산이 더 한번 껑충 상승할거라는 전망이 돌고 있다.
예전같으면 그저 남의 이야기고 루머라고 치부하고 넘어갔을 것이다.
물론 부동산이 6월 1일 양도중과세 이후 하락할것이라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부동산 전문가들도 있다.
그러나 난 상승장에 더 신뢰가 간다.
특히 작년의 사태가 그걸 증명하고 뒷받침해주기 때문이다.
더구나 엄청난 유동성확대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지금
지속적인 자산가격은 상승할수 밖에 없다.
신용화폐시스템에 의한 화폐의 가치가 폭락하고 있음이다.
이제 뭔가 물리를 터득하고 탈출구를 찾으니
나에게 남은건 부러진 칼자루 하나가 다인 느낌이다.
그럼에도 버스는 또 오고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는 말을 붙들었다.
차근차근 조바심 없이 적절한 타이밍을 보는 혜안이 필요하다.
근데 그 혜안이 아직 내겐 없는게 문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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