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또

Stage2 2017. 6. 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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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연차를 사용했다.

아내와 하루종일 함께 했다.

아내의 마냥 즐거운 표정에 나도 좋았다.

영화를 보고 장을 보고 점심도 함께 외식을 하였다.

 

하지만 아내만큼 좋아보이진 않았는지

가끔 아내가 내게 기분 나쁜 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저녁에 식사를 하고도 텔레비젼을 보면서도

아내는 함께 하자고 했다.

 

나는 이제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고는

책상앞에 앉아 나만의 공상에 빠져본다.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욕구가 넘쳐나고

가끔씩 인터넷에 떠도는 잡다한 이야기를 클릭하다보니

막상 몇달 전 부터 읽고 있는 철학책이

아직 내 앞에서 쳐다만 보고 있다.

 

가지치기가 중요함을 알게되었다.

일단 너무 많은 정보를 알기위해 찾아 보려다가

오히려 독이 되고 만다.

 

적당히 세상사를 모르는것도 심신건강에도 좋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비용의 선택에 있어서도

경제적인 장점이 된다.

 

다시한번 떠오르는 문구가 있다.

채우려면 비워야하고

새로운 것을 하려하기 보다 쓸데없는 일에 신경을 끄고 버려야한다.

 

벌써 자정이다.

결국 책장 한번 못넘기고 또 자야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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