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역시 정신없이 보낸 하루였다.
화요일만 빼고 평일 모두 술과 함께한 하루였다.
그나마 토요일과 일요일 동안 축구라는 취미활동과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하며 삶의 여유와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오늘 일요일은 교회에서 세례식을 거행하였다.
약 3년전 내가 세례를 받았던 그때의 초심이 어떠했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때에 비해 성경적 지식은 많이 성장하였으나 믿음에 대한 열정은 그보다 못한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저 미지근한 물의 온도와 같은 그런 상태인 것이다.
무엇이 이토록 나를 무너지게 하고 흔들리게 만드는 것일까.
세월과 함께 나의 초심은 쉽게 바람처럼 그 밀도가 엹어지고 그 뚜렷하던 열정의 원색도 빛처럼 바래지며 희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항상심을 같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시간이었다.
내 신앙의 초심뿐 아니라 1년전 회사의 어려움으로 인해 지금의 회사로 옮기면서 새롭게 마음먹은 삶의 전환기적 초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때이다.
완전한 대기업 구매팀인 갑의 입장에서 지금은 외국계 회사이지만 영업을 하는 완전한 을의 입장으로 변화된 삶에 얼마나 잘 적응하고 열심히 살아 왔는가?
최근 한진해운 사태로 인해 권이사님도 싱가폴 세일즈 임원으로 부터 전례없는 많은 압박을 받고 계서서 우리에게 그대로 이어지는 형국이라 영업환경의 어려움이 더욱 더 피부로 와닿고 있으며 다시 한번 세일즈로서의 내 태도와 실적을 점검하게 된다.
세상에 쉬운일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이제 여기에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절박함과 인내심으로 사장의 마인드로 나의 업무에 임하고 생활속의 삶 역시 그렇게 적용하는 현명함을 발휘해 보자.
2016. 9. 25. 일. 오후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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