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진정한 다락방 모임의 시작

Stage2 2016. 6. 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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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모임에서 오늘 처음으로 다락방 시작 기도를 하게 되었다.

순장님께서 갑자기 시키시기에 할수 없이 하게 되었지만, 완전히 뒷통수를 맞은듯한 심정이 되어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거리며 긴장하게 된 것이다.

 

심장의 떨림은 천둥소리보다도 더 크게 들리고 이로 인해 목소리의 떨림이 심하게 감지되기 시작했다.

디행이 머리속이 그렇게 맨붕은 오지 않았고, 해야할 방향과 틀을 가지고 기도를 하게 되었다. 물론 중간중간 매끄럽지 못한 기도내용으로 잠시 쉬어가기도 했지만 말이다. 

 

또한 떨리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졌지만 오히려 성령이 내안에서 인도하는 듯한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듯 했다. 잠깐의 2~3분의 기도 시간이었지만 내게는 1시간과 같은 아주 큰 시간이었다.

 

드디어 기도가 끝이나고 순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렇게 훈련을 해야만 다른데서도 기도가 나올수 있다고 하신다. 김집사님은 생각보다 기도 내용이 좋았다고 하신다.

나는 갑자기 시켜셔서 솔직히 기도하는 내내 엄청나게 떨려서 혼이 났다고 하였고, 순장님과 김집사님은 어쨌든 잘 해냈다고 격려를 해 주신다.

평소같았으면 매우 부끄러워 했을텐데 오히려 이 믿음의 동역자들 앞에서 나의 허물조차 부끄럽지 않게 느껴지고 감싸주고 나눠주는 그들이 나에게는 더욱 진정한 영적동지가 되었다.

 

오늘 이것을 계기로 그동안 겉으로만 참석해 왔던 다락방 모임의 진정한 영적 교제가 시작된 느낌이 들었다. 더구나 오늘 수업시 서로 나누었던 유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직장 및 가정생활들과 특수한 경험들을 통한 동질감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함께 고민을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

 

그리고 또 우연히 밴드에서 오늘 강력히 다가온 아래 말씀을 인용하고 되새긴다.

 

내게 능력주시는자 안에서 내가 모든일을 할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I will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

Philipians 4:13

 

2016. 6. 28 화요일 자정을 9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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