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벚꽃의 낙화와 인생의 부침

Stage2 2016. 4. 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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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내내 워크샵의 후유증을 회복하는데 사용한 시간이었다.

교회갔다온 후에 낮잠을 자고 영화를 보며 격하게 무기력한 몸을 새로운 에너지로 채워 넣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어쩌면 그러한 핑계를 구실로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중의 일부를 그냥 날려버린것 같아서 마음이 석연찮기도 하다.

어쨌든 오늘이 이렇게 지고 있지만 내일을 향한 새로운 희망만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 타오르기를 기대하며 내일을 준비하고 있음에 이런 나의 조그마한 좋은 습관을 높게 칭찬해 주고 싶다.

 

스스로를 너무 하찮게 생각하거나 자학할 필요는 없듯이 나의 능력 또한 터무니 없이 높게 보지 말고 냉정한 현실속의 내 능력을 오롯하게 알아내고 그것을 더 극대화하도록 나아가는 실천을 해보야야 하지 않을까.

 

어느새 벚꽃이 일주일만에 거의 지고 있는 봄날의 화려함의 뒷모습이 우리의 인생과도 닮아 있는 듯하다.

누구 하나 인생의 부침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일을까.

나의 내면속에서도 그러한 부침이 주는 의미를 잘 되새겨보아야 할 때이다.

 

이번주 탈도많고 일도 많았던 한 주였던 만큼 뒤늦게라도 잘못된 부분은 반성하고 내일 다가올 새로운 한주를 더욱 희망차게 맞이하면 되지 않을까.

 

2016. 4. 10 일요일 자정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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