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설레임

Stage2 2015. 2. 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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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정말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이 계속되었다.

뭐처럼 내가 회사를 위해 쓰임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늦게 연짝 퇴근을 하였지만 오히려 마음이 더 개운하고 뿌듯했다.

오늘도 그랬다.

 

윤활유 가격변동 추이를 정리하고 오늘까지 마감인 신사업 검토 제안서도 마무리해서 경영기획팀으로 제출했다.

신사업 제안제출은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회사 중견간부로서 최소한의 의무와 책임감은 보여야한다는 내 자신에 대한 다짐과 이제 더이상 물러설수 없는 곳으로 나를 밀어넣고 절실하게 무언가를 해 봐야할 위치라는 부담감이 그렇게 했던것 같다.

비록 완벽하지 않고 자료를 근거로 약간의 내 의견이 들어간 제안서 이지만 그래도 나름 작성하여 제출까지 하게 만든 내 자신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이를 위해 내일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좋은 자리와 시간을 즐기고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저녁 늦게 돌아와서 또 내일 아침 조기축구에 필요한 간식과 어묵재료를 챙기고 이제 이렇게 책상앞에서 늦은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고 있는 자신이 대견스럽다.

 

다음주 부터는 플랜트팀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내가 TFT 멤버로 포함되었다.

회사 어딘가에서 나를 필요로하고 있다는게 기뻤다.

오전무님이 최근 윤활유가격으로 인해 나에게 여러가지 요청을 하고 이에 대해 보고자료를 준비하면서 나름 옛날 함께 일할때 느꼈던 미움과 증오가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다.

구매팀에서 느슨했던 내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긴장감을 불어 넣어주었기 때문일까.

 

어쨌든 이번주 내내 바빴지만 그 바쁨이 오히려 나를 살리고 행복하게 한다.

다음주에도 새롭게 진행될 프로젝트에서 내게 주어질 내 일에 더 환영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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