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똑같은 상황을 뒤집어 생각하기

Stage2 2015. 2. 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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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회사에 출근했다.

현재 해야할 업무는 없었지만 신사업제안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자발적인 마음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그동안 생각해 오던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대해 우리회사와 관련된 일들을 검색하고 매칭시켜보니 상당히 그 범위가 축소되고 결국 어느것 하나 연결될 만한 것이 없는듯 했다.

 

그나마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을 생각했으나 이미 많은 대기업, 중소기업들이 국내시장에 만연해서 기존 사업화된 상황이었다. 그래도 일단 생각했던 분야와 최대한 우리 회사와의 연관성을 발견하여 억지로 사업제안내용을 간단히 적어 보았지만 불만족스러웠고 내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의심하며 아직도 뭔가 많이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지난 주일동안 나름 자신감이 떨어지고 의기소침 해 있었다.

 

지난 며칠동안의 꿈들도 그러한 나를 경계하는 듯한 신호를 주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내가 계속 어떤 괴물인지 강한 적군인지 모르겠지만 쫓기고 숨을곳을 찾았지만 들킬수 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숨을 곳을 찾고있었다.

 

그런데 오늘 문득 이런생각을 해보게 된다.

오히려 세상의 중심과 이치는 어쩌면 명확함과 확실함이 아닌 불명확함과 불확실함속에서 그것을 헤쳐나가고 나아가는 자의 몫이라는 생각 말이다.

즉 내가 불편하고 두려워하고 힘들어 하는 현실은 나의 현재 상태에서 더 낳아지기 위한 몸부림이며 편안하고 안락하게 여기는 순간 추락하게 됨을 깨닫게 될때 지금의 가시방석 같은 현실이 더 고맙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누군가가 말했다. 변할수 있으면 바꿔라. 하지만 변할 수 없는것이라면 네 태도를 바꿔라.

 

똑같은 상황에서 그것을 어떻게 내 삶의 의미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는 정말 그 사람의 인생의 항로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

그것이 지금 가장 절실하게 적용되고 그렇게 되어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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