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동생과의 다툼

Stage2 2014. 6. 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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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자리에서 동생과 다툰일로 하루종일 우울한 하루였다.

내가 손지검까지하고 동생은 형제의 인연을 끊자고 했고 술김에 오래전에 빌린돈을 다 내놓으라며 나도 모르게 불쑥 그런말까지 튀어나오고 말았다.

원인은 아마도 몇년간 동생과의 축적된 조그마한 갈등들이 이제서야 터진것이다.

 

더구나 내 아내와 동생의 갈등으로 예전에는 아내에게만 잘못된 시선으로 바라보며 동생을 만나 이야기할땐 동생의 논조에 같이 동조하며 아내의 잘못인양 얘기를 했던 나였지만, 이제는 아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내를 보호하기 위한 관점에서 동생과 얘기를 하게 되니 동생의 그런 불평과 말투들이 형에 대한 개념없는 행동들로 간주되어 너무나 얄밉고 참을수 없는 무례함으로 다가온 것이다.

 

그런데 술이 그것들을 더 통제할 수 없는 비신사적이고 미개한 사람으로 분노를 발산하며 통제하지 못하는 기폭제가 된 것임은 틀림이 없다.

 

앞으로 절주를 해야겠다는 결단을 내리고 내일부터 실천하려한다.

마음먹은 되로 않더라도 끈기를 가지고 하면 해낼수 있을 것이다.

 

그건 그렇고 이제 동생녀석과 어떻게 풀어나아가야할지 고민이다.

세상살이가 정말 쉽지 않은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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