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생각과 마음을 바꾸면 천국이 된다.

Stage2 2014. 4. 1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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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며칠전 아내와 싸운 후 마음을 가다듬고 아내에게 보낸 카톡 메세지다.

막상 타투고 난 직후는 정말 다시 원래의 관계로 돌아가기 힘들것 같았지만 마음을 바꾸어 먹고 나에게 잘못이 있음을 시인하자마자 상황은 호전되고 아내의 마음도 돌아왔고 아들녀석과의 관계도 원위치로 돌아왔다. 모든것은 생각하고 마음먹기 나름이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지옥이냐 천국이냐가 결정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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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일은 나도 미안하다.

일차적으로 현석이에게 큰소리로 화내고 야단치는게 아닌데 나도 사람인지라 순간 욱했다.

 

알다시피 자기가 내가 사온 고구마가 마음에 안든다며 이렇쿵 저렇쿵 하는 바람에 마음이 살짝 불편해 있는 찰라에 그 상황에서 현석이 가방이 하필이면 거기에 있는게 뭐람...

 

자기도 화풀고 내가 잘못한거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나도 온화하고 유순하고 아름답게 살고 싶지만 인간으로서 무너질때가 있고 완전할 수 없음을 이해해줘.

 

다시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도록 노력하게.

포기하지 않고 비록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그런 노력들이 쌓이면 어제보다는 낳은 내가 될 것이고 몇년 후 더 휼륭한 아버지이자 당신의 남편이 되어 있을 테니까.

 

항상 우리가저으이 건강과 살림을 위해 힘쓰고 있는 당신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으니까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도 알아줘요.

 

그럼 저녁 식탁에서는 웃으며 볼 수 있도록 해요.

 

항상 당신을 사랑하는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 양 재범

 

2014년 4월 14일 월요일 오후 2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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