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감사일기] 2024. 2. 15(목) - 인생은 고고싱이다

Stage2 2024. 2. 16. 01:22
반응형

1.

인생은 고고싱이다 라는 말속에 삶의 용기를

가지고 두려워하지 않고 나아갈수 있어 감사합니다.

 

- 어제 유퀴즈에서 출연한 최민식 배우가 은연중에

던진 말속에서 건진 문장이다.

인생은 누구도 알수없고 예측할수 없기에 앞으로

일어날 일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일단 부딪혀 보라는

것이다.

다음주 계획된 고객 미팅을 중국에서 온 기술영업담당과

함께 수행해야 하기에 약간의 부담감과 두려움이 엄습하곤

했었던 것이다.

그런 와중 이 문장은 나의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

소중한 순간이었다.

아마 다음 한주도 모두 잘 해낼수 있을 것이다.

 

 

2.

모든 사람이 나를 반겨주지 않지만 그것으로 인해

상처받지 않을 마음을 가질수 있는 마음의 근육이

생겨서 감사합니다.

 

- 예전의 회사 같은 부서의 동료지만 이젠 나의

고객이 된 그 사람의 표정이 여전히 나에 대해

탐탁지 못한것을 보았다.

그저 악수를 청했고 그는 마지못해 손을 내미는

그의 표정들이 문득 문득 이글거리지만 이젠

그저 해프닝의 하나로 슬기롭게 넘긴다.

흘러가는 하늘의 조각구름처럼 말이다.

 

3.

오늘 한 고객의 케미칼 리뷰 자료를 최종

정리하고 완성할수 있었고 이를 통해

그 동안 대신 해왔던 K부장의 노고가 얼마나

컸음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 엑셀파일에서 수많은 수작업을 통해 오히려

육체노동 보다도 더 힘든 눈이 빠지고 손가락에

경련이 올것 같은 작업을 마쳤다.

일단 하나의 고객에 대한 케미칼 리뷰 자료를

마치고 나니 자신감이 생기고 거의 끝나갈 무렵에

재미를 느끼기까지 했다.

내일부터 또 다른 고객의 자료를 직접 완성해 보리라.

 

4.

자꾸만 내 과거의 실수들이 떠올라 현재의 몰입과

기쁨을 앗아가고 있지만 그것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미래에 더 낳은 결정을 위한 밑거름이 될거라 생각

하게 되니 감사합니다.

 

- 한때 잘못한 투자들에 대한 인생의 실수들이

생각났지만 이내 다시 나의 마음을 돌려 세웠다.

몇년전만 해도 그냥 쿵쾅하고 무너질것 같던

나의 마음과 정신 상태가 이젠 하나의 추억처럼

여길수 있는 여유가 생기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영혼을 더 잘 키우기 위해 노력하자.

 

 

5.

라디오 문화공감을 통해 오유경의 "어른연습"이란

책을 알게되었고 거기서 나온 내용으로 오늘 이밤이

더 풍요로워지고 나의 영혼이 조금이나마 안도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질투, 분노는 나를 좀먹는 감정이란다. 

내가 가지고 싶은 것과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질투가 아니라 마음을 열고 그를 인정

하게 되면 소중한 친구라는 이름으로 더 큰 선물이

나에게 돌아온다.

내 삶은 나의 우주이고 상대방의 삶은 그 만의 우주이다.

그러기에 서로 비교하지 말고 상대의 삶을 인정하되

나의 삶에 또한 집중하자.

사람의 크기는 사랑의 크기이다.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을 

많이 가질수록 나 역시 더 큰 사람이 되리라.

 

오유경 작가가 남편으로 부터 프로포즈 받은 말.

"지금의 너를 사랑하지만, 10년 후의 아내를 더 사랑하게

될거야"

 

인생은 이제 2막이 아니라 3막이다. 수명이 길어지며 우리에겐

은퇴후의 단지 여가를 즐기는 삶이 아닌 또다른 현역으로 살아

가기 위한 오롯히 나만을 위한 또다른 무대가 필요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