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의 전체 분위기는 꽤 진지하다.구교환이 나온 영화 대부분이 코믹적 요소를가미하고 있어서 여기서도 그런 느낌을 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한 나의 추측이 과감히 무너졌다. 첫 화면에 구교환이 등장할때 손가락이 클로즈업 된다.왜 그렇게 구성이 되었는지는 뒤에 밖혀진다. 신분은 다르지만 같은 동네에서 어린시절 함께했던사단장의 아들 구교환과 그 사단장 운전사의 아들이제훈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자유를 향한 이제훈의 집념과 이를 막고자 하는 구교환의운명론적 관점이 대립되며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추게 하지않는다. 거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제훈이 구교환에게 잡혀 왜 자신이남으로 탈주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 구교환이 그곳 남한이 아무리 좋아도 거기서 아무런 차별없이 살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하는 것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