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갑작스런 매화꽃 타령에 섬진강 매화마을을 다녀왔다. 정말 오랜만에 약 2시간이상의 거리를 가족나들이로 가게되어 약간 기분이 설레였다. 부산에서 목적지까지 네비를 찍으니 약 2시간 10분정도 남짓한 시간이 걸렸고 마지막 도착 3km를 남겨두고 밀려든 상춘객 차량들로 도로가 꽉 막혀있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재첩국식당에서 식사부터 하였다. 시장이 반찬이라 음식맛보다는 위장을 채우고 포만감을 갖는데 의의를 두었다. 솔직히 부산에서 먹던 일반 재첩국 식당보다 가성비는 떨어졌다. 😒 도저히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막힌 도로사정을 고려해 식당에 차를 세워두고 약 2.5km를 걸었다. 섬진강을 둘레로 피워난 매화꽃 구경에 눈이 호강하고 약간의 비린한 강바람과 차딧차게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