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축구 경기 후 맥도날드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번주 토요일 있을 복음신문사배 축구대회 준비를 위해서다. 그런데 한해의 집행부 회기가 끝나가는 지금 새로운 집행부 구성이 필요했다. 현재 회장님(주호형)이 갑자기 나를 지명하며 회장자리를 권했다. 순간 올것이 왔구나 생각하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말을 건냈다. 교회 축구모임인 만큼 회장이라면 신앙심이 깊어야하는 자리임에 분명하다. 이를 고려한다면 나는 적격한 인물이 아니다. 그런데 만약 수락하게된다면 누군가는 조직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해야 하기에 기꺼이 맡아야 할 자리이다. 물론 회장이란 자리가 아오지 탄광에 노동을 하러 가는 비참한 자리는 아니지만 나름 부담이 되는 자리이긴 하다. 내가 이 모임에 몸담기 시작한 년도는 2013년도 부터고, 14년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