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말했다. "할머니가 다가오는 8월 11일 네 생일을 위해 돈 5만원 보내시며 너한테 전해달라고 하셨다"라고. 평소와는 다르게 아주 기뻐하며 내일 할머니께 전화를 한다고 한다. 피식 웃음이 났다. 역시 돈의 맛을 아는 아들이다. 돈이란게 자본주의 세상에서 많은 것을 좌지우지하게 만들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너무 많아도 탈이지만 너무 없어도 문제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 있지만, 돈의 많고 적음보다는 얼마만큼 행복하게 살아가냐에 촛점을 두기도 한다. 나는 어떤 부류에 속하는 사람일까. 나역시 별반 다를 바 없이 돈에 대해 숭배까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돈에 대한 많은 애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중의 한 사람이다. 아직도 여전히 빚에 허덕이며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