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방영된 드라마 를 지난주말부터 보기시작해 오늘에서야 정주행을 마쳤다. 지난주 대학친구와 계모임에서 형구의 추천으로 알게된 TV 드라마였다. 16부작을 보며 이선균이 배역을 맡은 박동훈이라는 인물에 푹 빠졌다. 나와 비슷한 마흔 중반의 나이에 삼형제에다 아내와의 갈등 등 어쩌면 나와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서 더 몰입하게 되었다. 드라마를 보는 동안 약 4번 정도의 울컥하는 순간이 있었다. 첫번째는 박동훈의 엄마인 변요순 여사가 장남인 상훈과 막내 기훈의 청소가게에서 도와주다가 대사를 치는 장면이 있었다. "내 새끼보다 잘난 것들은 다 미워. 내 새끼 기죽을꺼 아니야" 순간 나의 엄마가 생각났다. 우리 엄마도 나를 이렇게 끼우고 지지해 주고 있을 것라고. 두번째는 동훈이 회사에서 부장에서 상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