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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탁앞에서 아내가 갑자기 휴대폰으로 아들과 나에게 보여줄게 있다고 했다.
최근 청춘의 꽃인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아들에 대한 아내의 해결책이었다.
20년전 화재사고로 얼굴이 불에타 흉터가 심한 여성이 이제 성장하여 교수로 성공한 유튜브 영상이었다.
뭔가 너무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이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들 역시 나의 의견에 동의했다.
아내는 오히려 내가 아들앞에서 지적을하며 말한다고 화를 내었다.
아무리 사람의 성격이 천차만별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지만 오늘 아내의 행동은 너무 과하고 그 포인트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물론 내가 나중에 아들이 없을때 따로 아내에게 충고로 얘기했으면 좋았을수도 있었지만 이 또한 아들이 더 상처 받을 수 있는 사안이었기에 즉각 말을 할수 밖에 없었다.
어쨌뜬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품어주고 이해하고 소통하며 큰 다툼없이 지혜롭게 넘기며 오늘의 그 찜찜함을 극복했다.
아내와 나의 의견이 여전히 많이 상반되긴하나 조금씩 서로에게 맞추어 가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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