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아버지의 바램과 아들의 상황

Stage2 2014. 12. 2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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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중학교 2학년을 올라가는 아들과 자기계발과 자기혁명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우연히 아들에게 중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를 읽어보게하고 나서 정말 내 아들의 실력이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 현실이 한심하고 안타까워 더 이상 그냥 놓아두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된 대화였다.

 

많은 얘기를 해주고 가급적 내안의 흥분을 가라앉히며 냉정해지려 노력했다.

다행히 아들과 좋은 감정으로 이야기를 끝내게 되어 다행이었다.

 

오늘을 계기로 스스로 깨닫고 그 깨달음이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 또한 부모의 바램이겠지만 아들에게 최소한의 자극은 주었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하자.

 

내가 말한것 대로 움직이면 좋겠지만 로버트가 아닌 이상 모든것은 그 자신의 자유의지에 달려 있다.

 

이번 겨울방학 한달동안 아들이 자기혁명을 통해 기존의 나쁜 습관들을 하나 하나씩 제거하고 새로운 좋은 습관들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하고 기도한다.

 

친구들과 노는것과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것 그리고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것을 관리하여 때로는 불편함이 주는 것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했다.

 

아들은 내가 한 말중에 '그래도 아직 너에게는 많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에 아주 감동한듯 한껏 사기가 충천해 하며 나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아들의 사기를 올려주면서 내가 하고픈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오늘의 대화는 나름 훌륭한 부모로서의 자식교육의 기반이 된 듯하여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내일부터 과연 아들의 행동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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