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술마신 뒷날의 일상

Stage2 2014. 12. 1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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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로 흥청망청한 분위기가 나에게도 적용되고 있다.

어제 동헌, 덕현이와 송년회를 하면서 삼국지의 도원결의처럼 의형제와 같은 맹세를 했다.

정말 편하고 소중한 작은 모임중의 하나였다.

 

과거 나의 STX 입사 동기이자 영업팀에서 함께 했던 전우와 같은 덕현이와 이후 산전수전 5년 전 입사이후부터 지금까지 비록 지금은 다른 팀이지만 회사내에서 함께 해오고 있고 있는 동헌이와의 뜻깊고 의미있는 만남을 더 소중하게 가꾸고 소통하고 인생을 이야기하는 장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다.

 

술을 많이 마신 그 다음날은 항상 목이 많이 잠겨있고, 말의 톤이 너무 가라앉아있어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거나 전화를 거는것이 매우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어제의 유흥의 잔해가 머리속을 헤집어 놓고 일상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그러면서 다시 회개하고 하느님께 용서를 구하고 새롭게 일어서려하고 있다.

그렇게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고 쓰러지고 일어나고 반복하는 그 노력속에 진정성을 담아 내면 언젠가는 그 주기가 점점 길어질 것이고 평정심을 얻을 날이 오게 됨을 믿는다.

 

호산나 FC의 총무로도 시간을 할애하는 하루였고 또 내일을 위해 잘 준비하고 남을 섬기는 나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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