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은 지난달 보다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있다.
회사의 행사들과 개인적인 행사들이 최근 2주사이에 많이 일어났기 때문일까.
지난주 조직활성화 교육으로 1박2일 통도 환타지아에서 숙박을하였고, 이번주 주말에는 대학친구 여섯식구들과 경주 블루원 리조트에서 1박2일 숙박을 했다. 그리고 어제는 고등학교 체육대회에 참가하고 많은 만남과 많은 사귐을 통해 얻는것도 있었지만 잃는것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친구들과의 관계속에 함께 먹고 마시고 즐기는 시간들이 소중하며 뜻깊고 의미 있는 힐링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너무 과도하면 나를 돌아볼 시간이 부족하고 나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기회가 적어질수 밖에 없다.
오늘 아침 평소대로 새벽기상과 회사헬스장에서 체력단련과 아침기도와 묵상으로 아침을 열었다. 지난 한주동안 너무 세상것의 즐거움을 탐닉하며 지내왔음을 반성하고 돌아보며 다시금 깨어있는 영적인 삶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지난 주말 너무도 폭발적이고 자유분방하게 육식을 즐기며 먹고 마시고 한 탓인지 오늘 하루는 단식을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까지는 못하고 채식위주로 하며 육고기는 절제한 하루였다.
글을 쓰는 행위조차도 너무 나태했던 탓인지 거의 10일동안 멀리했던 나자신을 질책하며 조신하게 생활했다.
저녁식사후 아내의 잔소리로 인해 짜증과 분노가 생겼지만 자신을 다스리고 통제하며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평정심을 잃지않으려 노력했다.
다시한번 아내와의 싸움이 될 수 있는 주제들 중에 "돈"이라는 이슈가 빠질수 없음에 세속적 안타까움과 체념을 하게된다.
오늘 새롭게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을 나름 바쁘게 보내다 보니 정신없이 일에 집중하는 나의 모습에 행복을 느낀 하루였다.
끓임없이 밀려오는 문제와 문제속에 해야할 일이 여전히 내게 주어지고 해야할 의무가 생김을 감사하며 이렇게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함께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나와 대한민국이라는 내 국가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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