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시작된 2차 여름휴가도 끝이 났다. 지난 7월 20일시작된 1차휴가에서는 죽마고우 식구들과의 모임으로 함께하였고, 2차는 오롯히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이었다. 2박3일동안 강원도의 작은고모댁 별장과 작은고모대 그리고 큰고모댁을 방문하였다. 내가 태어난 태백을 방문한지 약 15년만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게 없는 듯 보이는 태백의 풍경이 안타깝기도하지만 내게는 소중한 추억속의 장소이다. 백두대간을 끼고 형성된 지형인 탓에 전체적인 도시의 풍경은 가파른 산과 그 옆에 위치한 계곡 그리고 그 주변으로 집들이 즐비해 있다. 남쪽의 평야와는 완전히 색다른 느낌이 도시임에 분명하다. 아내와 아들은 처음엔 아주 감탄사를 연발하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문명적으로 뒤쳐진 소도시의 단점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