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쿠쿠홈시스의 40대 가장이 생을 스스로 마감했다는 뉴스가 떴다. 몇달전 현대차 디자이너의 죽음이 다시 오버랩되었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할것 없이 모든 한국 기업의 조직문화는 너무 위계적 질서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가장 개방적이고 디지털화에 선두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조차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보고체계상의 사람이 그 원인이다. 조직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돌아가지만 그 시스템을 만들고 운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인 것이다. 그 사람이 자란 환경과 문화 또한 한몫을 한다. 한국의 유교적 권위주의와 위계가 아직도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고 여기에서 자유로울수 없는게 현실이다. 나역시 과거 커리어를 축척하며 옮긴 한국회사만도 7개이고, 마지막 안착하고 가장 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