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미있는 독서를 했다. 타라 웨스트오버가 쓴 라는 자전적 에세이이자 소설적 형식이다. 86년 미국 아이다호 벅스피크라는 외딴 곳에서 태어났고 공교육을 거부한 아버지로 인해 16년간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하지만 독학을 통해 브리검 영 대학에 입학후 새롭고 거대한 세상을 만났고 이후 캠브리지 대학 박사학위를 따기까지의 역경을 자신의 가족인 아버지 엄마 언니 오빠 등의 관계를 통해 아주 세밀하게 정리하고 있다. 모르몬교(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가 작가의 모태신앙이었지만 일반적인 모르몬교와는 다른 아버지의 편집증과 조현병적 증세에 대해 대학이란 세상을 통해 알게되며 가족과의 갈등이 발생하게 되었다. 자신의 가족관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아주 솔직하게 꾸밈없이 서술하고 있으며 소설적 상상력만큼 단조로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