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프로그램에 나온 빈센트라는 인물을 알게되었고, 그의 매력에 끌려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강승민과 빈센트가 공동 저자인 이 책은 마흔 중반의 중년 강승민이 장년 빈센트를 만나며 깨달은 삶의 파편들이 담겨있다. 책을 통해서는 "어쩌다 어른"이 되어 버린 강승민에게 공감이되었다. 15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퇴직하고 새로운 직업과 개인의 삶가운데 고뇌하는 마흔 중반의 중년에 대한 넋두리가 의외로 잔잔한 감동이다. 이전에 몸담았던 직업이 월간지 기자이자 편집자였기에 책의 텍스트와 콘테스도 깔끔함으로 군더더기 없이 다가 왔다. 생각보다 본인의 삶을 진솔하고 담담하고 꾸미지 않고 있는그대로 묘사하고 있다. 더구나 나와는 약 2~3 세 정도 연배가 낮은 강승민의 일상과 생각들이 내가 불과 몇년전 느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