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아내와 함께 가족간의 대화를 어느때보다 진지하게 했다. 아들의 부모에 대한 불만이 대인관계 문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제 성인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지나친 간섭을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아내의 아들에 대한 건강 염려증이 너무 심하게 작용하고 있다. 가끔씩 아내와 아들이 다툴때가 있다. 그럴때 방관자적인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아들의 목소리가 너무 커지다 보니 그냥 보고만 있을수 없었다. 이 또한 나의 잘못된 부분의 영향이다. 이제 아내편을 들었고 아들에게는 최소한의 제어장치가 필요했다. 아들은 이제 보다 독립적으로 살고 싶어 하고 부모와 함께 하는걸 꺼려한다. 그저 해외여행이나 새로운 지역으로 여행을 갈때만 우리와 함께하고 그때 부모를 새롭게 본다고 했다. 이를 모르고 자꾸 함께 가자고 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