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 갑작스런 엄마의 전화로 인해 금요일 월차를 내고 1박 2일 일정으로 엄마 곁에 함께 했다.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둘째동생과의 동거가 더 이상 불편하여 함께하지 못한다는 신호를 다급하게 보내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아버지를 떠나보낸지 벌써 27년이나 된 엄마는 이제 칠순이 넘어 자식외엔 다른 의지할곳이 딱히 없으시다. 그런데 의지할곳이 되어 주진 못해도 속을 썩이진 말아야 하는데 삼형제 중 가장 엄마와 맞지 않는 둘째 동생과의 관계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엄마는 둘째와 더 이상 이야기도 할수 없고 말을 꺼내기도 두려워하신다. 그것이 엄마의 뇌를 더 정신적인 불균형을 일으키고 일상생활을 할수 없게 하고 있다.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엄마를 위해 이제 내 어릴적 엄마가 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