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아내가 많이 아팠다. 꺼져가는 촛불처럼 아주 옅은 목소리를 가냘프게 내뱉었다. 몸이 너무 아파 죽을것 같아고... 오전 이미 약속된 부동산 임장을 겨우 마치고 부전시장에 장을 보고 나서, 병원을 향했다. 아내의 상태가 너무 악화되는 것 같아 걱정이 되었다. 진료를 보기위해 기다리고 있는 아내는 몸상태가 더 악화된 것 같아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내가 죽으면 ...", "현석이가 정말 보고싶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순간 나역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정말 이러다 아내에게 무슨일이 일어나는게 아닌지 정말 모든게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아내를 더 보살펴 줘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다. 의사선생님께 진찰을 받는데 아내는 그만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몸상태에대해 한탄하듯 말하였다. 그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