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주 화요일 야간 축구 경기중
왼쪽 눈 밑이 상대방 손톱에 글켜
살점이 약간 찢어지며 피가 났다.
바로 병원에 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큰 상처가 아닌것으로 판단되어
이후 집에서 피부재생 테이프를
붙이며 상처를 치료했다.
거의 6일만에 찢어진 살갗은 제자리를
찾아 아물었고 약간의 벌어진 틈이 보일듯
말듯 한 상처가 있지만 시간이 곧
커버해 줄것을 확신했다.
경기중 다치며 피가 났을때만해도
왜 이렇게 재수가 없지 하고 생각했다.
허나 막상 한발짝 멀리 생각해 보니
이 정도만 해도 다행이고 이로인해
나의 그 다음날 회사 생활의 패턴을
정상으로 유지할수 있는 몸의 상태로
관리될 수 있었음에 꼭 나쁜 일만은
아니었다.
벌어진 현상을 어떻게 해석하는냐는
결국 자신의 몫임이다.
과거 겪었던 아주 큰 좌절과 실패를
동일하게 진전과 발전의 시그널로
해석할수 있는 것과는 별개의 사안이다.
전자는 단기적으로 쉽게 회복할 수
있었던 시간이 매우 빨랐고 이로 인한
금전적 피해가 거의 없었던 반면,
후자의 아주 큰 좌절이나 실패의 경우
적어도 나에게는 커다란 금전적 피해나
마음의 상처를 주는 일들로 생각할수
있어 그에 대한 회복의 시간이 너무나
길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말로
할수 없을 만큼 힘들었다.
중요한 것은 이제 그런 좌절과 실패같은
중차대한 것들을 대부분 딪고 일어선
상황으로 그것들을 회고 하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나의 마음에 어느정도의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어쨌든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고 버틸힘만
있다면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

2.
<자유론>을 일다가 인간에 대한 통찰이 드는
문장에 꽃혔다.
"통치자이든 동료 시민이든, 인류는 자신들의
의견과 경향을 다른 사람들에게 행동 규범으로
강요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p.40
평소 내가 회사에서 나의 상사나 동료에게 느꼈던
이야기를 그대로 풀어 놓고 있는 듯한 너무
압축적으로 잘 요약해 놓은 문장이다.
특히 조직의 높은 위계나 서열이 높은
위치에 오르면 그 하위의 조직원에게 회사의
지침에 더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성원들이
행동하도록 규범적인 부분을 은근히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받곤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주 화요일 회의중에 나 역시 상기 문구에
자유로울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 졌다.
회의 막바지에 CS 담당의 특정 제품의 견적건에 대한
정보 공유시 내가 생각하는 견적금액과 달라 그부분에
대해 잘못된 것처럼 그 CS담당을 비난하듯 한것이다.
물론 나는 그런 비난의 목적이 아닌 나의 입장에서
소통의 일환으로 생각했지만 상대방은 다르게 받아
들이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 제품 가격 정보를 이미 해당 솔루션 담당자
하고면 공유하고 CS담당과는 공유를 하지 못해 생긴
일이었던 것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의 행동 역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쉽게 강요하며 당연하다는 듯한 태도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몰아갔었음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인간인 이상 어느 누구도 무오류성을 가정할수는 없다.
그러기에 항상 나를 낮추고 겸손해야한다.
심지어 아내와의 다툼에도 그런 나의 태도가 반영되고
있어 긍정적인 변화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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