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단상

브라질과 독일의 월드컵 4강 경기결과를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브라질이 7대1로 독일에 대패한 것이었다.

 

언론에서는 브라질이 개최국인데도 불구하고 어처구니 없이 무너져 버려서 브라질 국민을 실망시키고 대창피를 당했다며 온통 도배를 하고 있다.

삼바축구와 전차군단의 격돌이 예상되었지만 막상 그 뚜껑을 열어보니 어처구니 없는 경기가 되고 만 것이다.

 

월드컵도 이제 이번주면 마지막 결승전이 치러지며 곧 막을 내릴것이다.

한국은 일치감치 16강 탈락으로 귀국하여 언제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 출전했는지도 모를만큼 시간이 지나가 버린 느낌이다.

 

스포츠를 스포츠 이상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정치가 되고 자본주의와 상업주의의 속물이 되는 것이다.

나 역시 국가 대항전과 같은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의 경기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았다고는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이번 월드컵이 너무 실망스러웠던게 사실이다.

 

월드컵이라는 축제에 너무 깊게 빠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음의 마지노선을 항상 염두해 두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의 중심을 잡고 현재에 내가 충실하게 해나가야 할 일과 하고싶은 일들을 위해 더욱 정진하고자 노력하는 용기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