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독서 33

김미경의 <드림온>을 읽고

' 네가 어떤 존재인지 죽을 때까지 탐구하고 찾아오라.' 이 말은 신이 인간에게 탄생과 동시에 내어준 개별 숙제라고 작가는 말한다.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우리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각자의 역량(재능과 적성)을 잘 개발하여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자신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 곧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꿈과 성공은 비슷한 개념같지만 같은 의미가 아니라고 한다. 꿈은 결코 성공이 아니라 우리가 죽을때 까지 영원한 현역으로 만들어가야할 성장의 단어이다. 그리고 성공은 꿈을 만들어가는 도중에 잠깐 손에 쥐는 트로피일 뿐이라고 말한다. 꿈을 만들고, 이루고, 드림워커가 되고, 비범하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 꿈을 만들기 위한 기술 4가지 소스 중 우선은 자신에 대한 결핍을 깨닫고 그것에서 무..

배움/독서 2013.06.02

존 로크의 <교육론>을 읽고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평소 아이를 가르치며 느꼈던 나의 교육방법에 대한 검증 그리고 그 검증을 통해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해나가는 것이 더 옳고 현명한 방법인지를 구하는 차원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의 아이교육에 대한 통열한 반성을 통해 지금이라도 올바른 방향을 설정함으로서 부모로서의 책임감과 의무감을 다해야 겠다는 일념으로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다. 17세기에 쓰여진 책이지만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은 시대를 초월하고 있다. 인성과 덕성이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덕목과 교육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그 형식만 조금씩 바뀌고 변천했을 뿐 그 본질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교육학의 고전이라 불리는 이 책은 존 로크가 1683년부터 1689년 간 네덜란드에 망명해 있던 중에 에드워드 클라..

배움/독서 2013.03.24

케네스 로먼, 정주연 옮김 <무조건 팔아라 : 광고로 세상을 바꾼 천재 데이비드 오길비>를 읽고

거의 2주 동안 데이비드 오길비와 데이트를 한 느낌이었다. 그의 자서전은 오길비가 오길비앤드매더라는 광고회사의 회장으로 있을때 1963년 AE(Account Executive)로 입사해 1985년부터 1989년까지 회장으로 지낸 케네스 로먼에 의해 쓰여진 책이다. 그는 비교적 부유한 집안에서 1911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1932년 세계공황때 증권중개인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주식 폭락으로 인한 경제적 파탄을 맞게 된다. 그후 오길비는 10대 중후반을 약 8년간 기숙학교에서 생활하며 부모님과 떨어져 철저하게 홀로서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 옥스퍼드를 입학하지만 2학년때 자퇴를 하였다. 아마도 학업보다는 돈을 버는것에 더 관심이 많았다. 이후 프랑스 특급호텔의 요리사, 아가 쿠커사의 당시 매우 기발한 상품..

배움/독서 2013.03.05

공병호의 <나는 탁월함에 미쳤다>를 읽고

그의 글은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의 중간단계에 포지셔닝 되어 있다. 공병호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가 조사한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 대가(guru)’ 4위에 선정되어 “30대 경영대가 중에서 조직에 속하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며, 그 해 한국HRD협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명강사” 대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글은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의 중간단계를 공략하고 있으며 연간 4권 이상의 자기계발 실용서와 경제/경영관련 교양서를 집필하고 있으며 작년부터 고전분야에 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연간 300회 이상 외부 강연과 초중고, 일반인을 대상 자기경영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자기계발은 실천이 중요하다. ‘자..

배움/독서 2013.02.24

도올 김용옥의 <사랑하지 말자 > 를 읽고...

디너(저녁식사)야말로 만병의 근원이다. 의학상으로 보면 "오후불식"이야말로 인간을 건강케 만드는 정답인것이다. -도올 김용옥 p.346~347. 나는 오늘 부터 "오후불식"은 어렵더라도 "5후불식"해야겠다. 즉 5시 이후에 불식 해야겠다. 그동안 주린 창자에 밥 채우기에만 우선시 되었던 내 삶을 앞으론 내영혼과 마음에 지혜와 지식 채우는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삶으로 가꾸고자 한다.

배움/독서 2013.02.01

이외수의 "벽오금학도"를 읽고

작년 11월 말쯤 TV에서 우연찮게 혜민스님이 강원도 화천의 감성마을 촌장이신 이외수와의 인터뷰 중 벽오금학도라는 책에 대해 감동을 받았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다. 그리고 몇년에 걸쳐 자신을 독방에서 교도소 철문으로 가두어 가며 쓴 소설이라기에 더욱 더 궁금함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으며 여지없이 나의 수첩에 독서목록으로 메모가 되었다. 작년 12월 초에 사놓고 읽어야지 하면서 미루고 미루다, 이틀전 화요일(1월22일) 부터 책을 잡게 되었다. 그런데 책을 잡고 읽기시작하면서 처음에는 내용이 고루하다는 생각을 했으나 점점 소설속의 주인공과 그 시대적 배경 그리고 작가의 소설속 주관과 생각들에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거의 이틀만에 약400페이지나 되는 장편소설을 독파하였다...

배움/독서 2013.01.24

강상중의 "살아야하는 이유"를 읽고

"살아야 하는 이유" 제목이 매우 매력적(?) 이라는 생각에 책을 덮석 사게 되었다. 요즘 회사에서의 나의 입장이 어쩌면 그런 것을 심각하게 더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더 했던 것 같다. 글의 구성은 전체적으로 현대 사람들의 삶과 인생을 철학적이고 학구적이고 관조적인 관점에서 조명하고, 일본의 문학가 소세키와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 그리고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와 유태인으로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았던 빅토르 프랭클 교수의 사상적 내용들을 비교하고 이끌어 내어 작가의 생각들을 풀어내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아들을 잃고 일본에서 작년 3월11일 발생한 원전사고로 인한 대재난을 겪으면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한 근대가 준 편리성이라는 문명의 이기들이 결코 긍정적이고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를 줄수 ..

배움/독서 2012.12.29

혜민스님의 <젊은날의 깨달음>을 읽고

혜민 스님의 을 읽으며, 좋은 글귀도 글이거니와 자꾸만 이 글을 통해 작가의 인생스토리와 미국에서 유학하면서 왜 스님이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 중요한 화두였다. 평범한 아니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없었던 작가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운좋게 현지에 살고 계신 친지의 도움으로 해외에 유학을 하였으며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에서 공부를 하다 부처님의 법을 만나게 되었다. 승려가 된 이유는 끊임없이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큰 성공을 꿈꾸는 세인의 삶을 생각할때 끝없이 분투만 하다 죽음을 맞이하기 싫어서 였고, 무조건 성공만을 위해 끝없는 경쟁만 하다가 나중에 죽음을 맞게 되면 얼마나 허탈할까 하는 깨달음 때문이었다. 책을 읽고나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와 비슷한 년도에 태어나 비슷한 학창시절을 보냈..

배움/독서 2012.08.06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을 읽고

책의 두께가 주는 중압감, 그리고 글씨 또한 그리 크지 않은 서체여서 이책을 소화하기까지는 다른 일반 실용서에 비해 두배의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 책의 두께나 글씨 크기는 알찬 내용으로 꽉 채워져 있었고 정말 많은 생각과 사유를 할 수 있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선사해 주었다. 책의 제목처럼 자기혁명을 위해 주옥같은 문장과 글들이 나의 머리속을 헤집어 놓았다. 책에 나오는 내용을 곱씹으며 책의 진도보다는 이해를 위해 정독하는데 초점을 맞추며 독서를 했다. 어렵지만 피가되고 살이되는 내용이 많았다. 나름 독서하며 순간 나에게 와 닿았던 문장들을 아래와 같이 발췌해 본다. ■ 나의 사유를 두텁게 하고 내공을 쌓기 위해서는 결국 내 삶이 '새로운 자극 --> 도전 --> 생각 --> 축적된 사유 --> 태..

배움/독서 2012.01.25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를 읽고...

이 책은 시오노 나나미의 15권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로마사의 요약본으로 볼 수 있다. 나의 최근상황이 15권을 읽을 여유와 인내 그리고 시간을 갖게 하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고대 로마사에 무매한 나의 지식을 조금이나마 확장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언젠간 한번 전권을 섭렵하는 것도 괜찮으리란 생각을 해 본다.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가 로마를 건국하고 나서, 서기 476년 멸망 할 때까지 약 1,000년 동안의 통사를 왕들의 인물 중심으로 역은 역사서로 그 동안 귀로만 들어왔던 율리우스 카르사이(쥴리어스 시저), 아우구스투스, 한니발, 클레오파트라 등에 대한 인물들의 역사적 시대배경과 그 당시 인물들의 위치와 권력지배양상을 이해할 수 있었다. 정치적 제도는 역사적 순서에 따라 크게 '왕정(중..

배움/독서 201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