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 4

정체성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수 있는지? 이제 마흔을 넘었으면 알만도 한데 아직도 나의 정체성을 알수가 없네 여전히 나이만 먹은 어른아이가 되어 있구나 그래도 다행이 사회적으론 일말의 도움이 되는 존재로 살아가고 작게는 내 가정의 가장으로서 아비로서 남편으로서 역할을 나름 충실히 해 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이 나이까지 큰 탈없이 잘 버텨온 나 자신을 더 아끼고 위로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비록 아직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일이 무엇인지 확정할 수 없지만, 그런 상황을 오히려 또 다른 가능성으로 열어두고 싶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현재 나는 글로벌한 회사에서 글로벌한 일을 하고 있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길 좋아하며 꼼꼼하게 일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는 나름..

2018.04.25

정치적 이슈와 재테크

지난 금요일 대리점 사장님과 서부장과 함께 술자리가 아주 흥겨웠던지 많이 마셨던 후유증이 토요일 내내 온 몸을 감싸고 있었고, 오늘은 그 피로감에서 다행이 회복되었다. 재테크관련 독서를 하다가 오전에는 모처럼 집안 청소를 함께하면서 도와주었고 오후에는 아내와 장보러 시장과 농산물 센터에 쇼핑을 다녀왔다. 정치적 이슈에 대한 나름의 식견을 넓히려 가급적 뉴스를 챙겨보고 특정한 이슈에 대한 시사진단 프로그램을 보며 현 돌아가는 상황을 따라잡고도 있다. 그러한 노력을 해 나가고 있음에도 뭔가 모르게 내가 제대로 된 정치적 식견을 가지고 반면 확고한 재테크에 대한 철학도 겸비해 갈 수 있을까 하는 확신이 부족하다. 아마도 더 집중적인 그것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치적 이슈는 단지 영상 매체에서 나오..

일기 2018.04.23

나이가 주는 시간의 흐름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흐름이 더욱 빨라지는 느낌이다. 젊은 시절의 20/30대만 하더라도 1년이란 시간은 아주 많은것을 얻게되는 아주 긴 시간이었다. 시간에 대한 이런 상대적 느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이 빨라져서 아주 쉽게 익숙해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젊은 시절만큼 호기심을 가지거나 신선하게 받아들이지 못함으로 인해 매너리즘에 빠지는 경향이 있는 단점도 있다. 이러한 장점과 단점을 적절하게 잘 혼용하고 이용한다면 나의 삶에 대해 쉽게 시시해 하거나 혹은 낙담하지 않고 항상 충만한 에너지를 품고 살아갈수 있으리라. 어느덧 올 4월은 폴이 나의 상사가 되어 회사 조직이 바뀐지 1년이 되었고, 고교동창을 밴드를 통해 알게되어 모임에 나가게 된지도 벌써 4년을 넘어 5년이 다 되어 가고 ..

일기 2018.04.15

회사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잠이 오질 않아 새벽을 넘기고 있다.어제 회사에서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부분에 대해 지적을 받고 해당 부서장과 면담을 한 것에 대한 잔상이 계속해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전에서 해 왔던 관습으로 보면 갑작스런 그런 관리부의 지적이 못마땅하지만,상식적인 측면에서는 일리가 있는 지적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러한 지적을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매우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쉽다.일반적인 관리지침이 변경되어 명백하게 따라야하는 부분이면 모르겠지만 돈을 지불하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의 윗상사로 부터 직접 코멘트를 받는게 당연한 프로세스이다. 그러한 프로세스를 무시한채 그냥 관리부에서 최고 윗선 눈치를 봐서 알아서 기는듯한 모습으로 행해지는 이런 회사의 실태에 많은 실망감이 밀려왔다. 이 또한 회사의 새..

편지 2018.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