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 4

아이의 꿈과 적성 찾아주기

아들에 대한 꾸지람으로 시작되었지만 종국에는 진지한 대화로 마무리되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자기 방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만 보며 킥킥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한심해보여서 시작된 일이었다. 아이에 대한 꿈과 희망을 다시 일깨워주었고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살릴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 마치 목말라하는 어린 양에게 물을 주듯 말이다. 현재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이 필요하다고 했다. 직접경험은 말그대로 직접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보고 느끼는 것이지만 하나의 몸으로 모든것을 경험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간접경험인데, 바로 독서나 강연 그리고 영화나 공연같은 문학매체라고 하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수단은 독서임을 강조하지..

일기 2018.05.28

박경철의 <부자경제학>을 읽고

지난 한주간 옻나무 순을 먹은 댓가로 엄청난 희생을 치뤄야 했다. 몸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정신과 몸은 분리된 것이 아닌 하나의 틀안에 함께 들어 있는 것임을 말이다. 아직 완쾌되지는 않았지만 그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약 12년전에 책을 펴낸 박경철 시골의사의 이란 책을 탐독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부자와 재테크의 의미는 무엇이고, 부자들의 경제 활동 및 행동 방식 그리고 어떤것이 나에게 의미있는 재테크인지를 알게되었다. 부자란 더이상 돈을 벌 생각이 없는 사람, 가난한 사감은 돈을 더 벌려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면, 한발 더 나아가 '부자란 이자율을 기준으로 경제현상을 바라보는 사람', '부자가 아닌사람은 경제적 결정에서 이자율보다 ..

배움/독서 2018.05.13

진보와 보수 vs 좌파와 우파

처남과 어제 보수와 진보에 대해 이야기 하던중 진보란 좌파들이 자신을 좋게 포장하여 만든 용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약간 내 생각과 거슬리는 이야기였기에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 순간은 처남에게 제대로 설명을 못해주었지만 기존에 읽어왔던 책들을 잠깐 살펴보며 나의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다. 우선 진보주의와 보수주의는 모든 세상의 것들을 포괄적으로 바라보는 두개의 시선이자 틀이자 비전이다. 반면 좌파와 우파란 단지 이념의 틀과 정치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좁은 의미의 시선이다. 진보주의와 보수주의는 모두 사유습성과 생활방식, 제도의 변화에 대응하는 정신적 태도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진보주의는 생활환경의 변화가 요구하는 새로운 사유습성과 생활방식, 그에 따르는 제도의 조..

편지 2018.05.07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소회

남북 정상회담과 함께 성큼 다가온 봄 역사적인 순간이자 감격적인 찰라의 봄 다시한번 골이 깊을수록 산이 깊고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은 곧 오고 있음을 우리모두는 알게 되었다. 이러한 중요한 한국역사의 새로운 장을 지금의 대통령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너무나 감사하고 지지한다. 반면 이를 비판 시기하는 세력과 진정 걱정으로 다른 이견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다양한 의견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실현의 한 과정속에 있다. 지난 4월 27일 두 정상의 만남으로 모든것을 구체화할수는 없지만 이를 계기로 그동안 냉전과 이념으로 얼룩진 시련의 한반도에 새로운 희망과 번영 그리고 평화를 그릴수 있게 되었다. 가슴으로는 벅찬 감동과 머리로는 냉정한 이성으로 진정한 이 땅의 봄을 기대해 본다.

편지 2018.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