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나에게 "시간"이란

Stage2 2018. 10. 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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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무엇이라 답하겠는가.

 

조금전 어느 한 라디오방송을 듣다 사회자가 게스트에게 던진 마지막 질문이었다. 

 

게스트는 시간은 "나는 것" 도 있지만 "내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시간은 그냥 신경쓰지 않으면 그냥 흘러가 버린다.

내는 시간은 의도적으로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고 이것을 통해 의지적으로 무언가에 열중하기위한 것이기 때문에 내는 시간에 하고 있는 일들이 곧 자기 정체성을 결정한다 라고.

 

그렇다. 나는 시간이 날때 기꺼이 좋아하는 일들을 한다. 특히 토요일 오전에 하는 축구와 가끔씩 고등학교 동창들과 하는 주말등산, 그리고 식구들과 영화감상, TV 시청 등이다. 물론 축구와 등산은 시간이 나야하지만 의지적으로 시간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것'과 '내는것' 그 중간에 있는 일들이다.

반면 나는 시간을 내어 반드시 해야하는 일들을 한다. 주로 회사에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직업적인 삶을 위해 필요한 시간들이다. 회의준비를 하거나, 실적 분석, 기타 잡무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직업적인 삶이 가장 우선적인 기준이 되기 때문에 당연히 시간을 내어야하는 의무감이 내면에 깔려있다.

 

하지만 진정으로 더 중요한것이 있다. 

바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에 시간을 내는 것이다. 나의 재능을 꾸준히 계발하면 내 개인적인 삶과 직업적인 삶을 더 풍요롭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수 있다.

그런데 아직도 내 재능이 무엇인지 묘연하다. 이런 경우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더 집중하고 열중하다보면 그것이 재능이 된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진화를 해나간다면 세월과 함께 나의 재능과 적성이 잘 숙성된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2018년 10월 21일 오전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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