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다시 시작" 모드 활용하기

Stage2 2018. 9. 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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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며칠전 회사의 캡슐커피머신이 작동하지 않아 한참을 만지작 거렸다.

그때 송대리가 오더니 한번 전원을 오프했다가 다시 켜보라고해서 했더니 작동이 되었다.

 

 #2

어제 퇴근길 지하철에서 나의 휴대폰 앱을 작동하려고 하니 작동이 되지않았다. 몇번을 눌러도 작동이 되지않아 결국 다시시작 버튼을 눌러 사용을 하니 작동이 되지 않는가.

 

위의 두상황인 기계의 경우 지속적으로 사용을 위해서는 간헐적으로 "다시 시작"과 같은 잠깐의 휴식과 비움이 필요하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 이치이다.

 

나에게 "다시 시작"과 같은 명령어를 입력한다면 어떤 형태의 휴식과 비움이 필요한 것일까. 또 어떠한때에 그런 명령어가 필요한 것일까.

아마도 힘들고 치쳐 머리가 돌아가지 않거나 복잡한 상황이 나의 판단을 흐릴때 "다시 시작"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나서 잠을 자거나 운동을 하거나 둘중에 나의 휴식과 비움이 이루어진다.  그러면 머리가 맑아지고 새로운 삶에 대한 애증과 동력이 생성된다.

 

또한 온라인으로 연결된 모든것들을 일정한 시간동안 끊어버리는 것이다. 때로는 온라인의 사회적 연결관계를 끊고 온전한 오프라인의 나를 오롯히 바라보고 싶다. 온라인의 중독으로 자꾸만 오프라인의 삶에 집중력을 흐리게 하기때문이다.

 

지금 쓰고 있는 글도 이미 1시간 전에 쓰려고 컴퓨터를 열었지만 웹서핑 및 검색등을 하다가 이제야 글을 쓰고 있다.

요즘 강조되고 있는 "워라밸"인 일과 삶의 균형도 좋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균형도 반드시 필요하며 지치고 힘들땐 "다시 시작"의 모드로 새롭게 자신을 다독여가는 지혜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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