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대통령 선거의 가족에 대한 영향

Stage2 2017. 5. 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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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앞두고 가족간의 의견차이도 무시할수 없는 갈등중의 하나이다.

아내와 아들은 같은 중도 진보 후보를 지지하고 반면 나는 다른 중도 진보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아내와 조금 말이 격해지기도 하고 언쟁으로 감정이 상하기도 하고 그것이 또다른 불씨가 되어 더 큰 다툼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그것을 지키기엔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나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토론능력을 위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했다.

 

아무런 자극이 없으면 나의 생각 또한 고착화 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서로 열린 마음으로 다른 각자의 의견을 주고 받으며 생각의 깊이를 키워 나가야 한다는 것이 아주 좋은 것임에 틀림이 없다.

 

대선까지 이제 이틀 남았다.

나는 이미 지난 5월4일 사전 투표를 마쳤고 아내는 모레 투표를 할 예정이다.

아내는 뭐가 그렇게 급해서 먼저 했냐며 같이 투표하지 못하게 된 것을 불만으로 쏟아내며 또 바가지를 끓는다.

아마 후보 지지가 다르다 보니 더 첨예하게 공격하는 모양새다.

 

대선이 끝나고 이 나라가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아가게 되기를 바란다.

나의 시간과 에너지도 정치보다 일상의 나의 생활에 더 집중하게 되기를 바란다.

그로인해 아내와의 정치싸움으로 더 이상의 갈등의 불씨가 발생하지 않기를 최종적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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