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사회불안 극복하기

Stage2 2014. 9. 1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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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소리 대신 이제 귀뚜라미 소리가 그 정막을 메꾸어주고 있다. 가을을 알리고 있다.

9층에 살고 있지만 그 소리는 바로 옆에서 들리는듯 정겹게 귀를 간지럽히고 있다.

 

내일 선기장업무협의 발표준비를 마치고 그렇게 불안하던 마음이 가라앉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내가 원하는 삶으로 인도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김질 하게 된다.

 

이제 8번째 발표를 하게 되지만 아직도 무언가가 나를 짖누르고 있는 듯 한 불편함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 그럴수록 여러가지 주문을 통해 나의 내면을 통제하며 그 불편함을 내안에서 내쫓기 위한 노력을 경주한다. 그것을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나의 집에 정착한 달갑지 않은 손님으로 여기면서 말이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쓴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에는 아래의 글이 적혀있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이런 문구도 나를 담대하고 당당하게 만들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생각한게 일상의 인간관계에서 약간은 도도하고 당당하게 자유인이 될 필요가 있다.

내가 원하고 내가 좋아하는 생각과 의견을 상대방에게 충분히 적극적으로 알리는것도 아주 중요한 자신감 쌓기중의 하나인 것이다.

 

불안을 야기하는 사회적 상황과 마추칠때 다시한번 아래의 규칙을 되새김질 하며 극복해 보자

 

- 자신의 불안에 주의를 집중하지 말고 상황에 집중하라

- 심한 불편을 느낄지라도 다른 사람들은 당신의 입장에 있지 않으므로 그들은 종종 당신의 불안을 잘 보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 노출연습을 한 후에 어떤 식으로든 자신을 판단하지 마라.  용기를 내어 시도한 것에 기뻐하고, 다음번에 무엇이 개선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라.

                                              크리스토프 앙드레, <사람들앞에 서면 나는 왜 작아질까> 중에서

 

모든 사람은 남앞에서 이야기하고 말하는 것이 두렵고 불안해 하고 긴장하는 것이 정상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한결 여유있게 자신을 콘트롤하고 예정된 발표를 준비하며 자신감을 회복할수 있다.

또한 사회공포증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이 완벽하지 안혹, 모두의 마음에 들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인다고 생각하는것 역시 마찬가지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모질고 커다란 바위가 둥글고 조그마한 자갈과 모래가 되듯이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이며 그 불안함이 익숙함으로 다가올때까지 나아가는 인내를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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