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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수상소감에 공감하며

Stage2 2019. 5. 3.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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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큼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까르페디엠과 같은 Cliche적인 상투적인 말들이 왠지 고급져 보이지만 이젠 식상한 표현이 되었다.

엊그제 백상예술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김혜자 배우의 수상 소감이 보통의 평범한 언어이지만 울림이 있고 감동이 있다.

더구나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무에 지금을 망치지 말고 오늘을 살아가라고. 눈이 부시게..

 

정말 지금 나에게 그렇게 말해주고 싶은 딱 맞는 말이다.

힘을 내자....오늘 지금을 망치지 말고 마음껏 즐기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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