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동생과의 관계 회복

Stage2 2018. 9. 27. 01:10
반응형

이번 추석 명절을 끝내며 동생과의 관계를 되짚어 보게 된다.

추석 이브에 만나 서로 술잔 한번 기울이지 못하고 대화없이 헤어졌다. 추석 당일에서야 차례를 위해 모여서는 친지들과 대화중에 아무런 직접적인 대화는 없었다. 친지들이 떠나고 점심시간 이후 엄마댁을 떠날즈음 겨우 서로 인사를 주고 받으며 이야기를 살짝 나누었다.

 

이젠 명절동안 아내와 불편한 관계가 되는 게 아니라 동생과 어려운 관계가 되어 버렸다. 예전의 관계로 돌아가기엔 아직 역부족이지만 어쨌든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다. 이 또한 세월이 흘러가고 길게 보면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지길 바랄뿐이다.

 

내년 설 명절엔 또 어떤 모습으로 나와 동생의 관계가 펼쳐질지 모를 일이다. 지금 보다는 낳은 관계로 함께 하길 바란다.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에서 마흔넘어 만난 소중한 인연  (0) 2018.10.02
역지사지  (0) 2018.10.01
아래세대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기  (0) 2018.09.17
타산지석을 생각하다  (0) 2018.09.09
회사의 이모저모  (0) 201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