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아래세대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기

Stage2 2018. 9. 1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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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많이 부워있고 코가막혀 있었다.

잠시 쉬어가라는 몸의 신호다.

충분한 수면이 절대 부족했는지 오전에 또 잠을 보충했다.

약 2시간을 자고 일어나니 조금 나은듯했다.

지금도 완전한 회복한것은 아니지만 오늘만은 더 이상 꾸물대지 않고

잠을 청해야겠다.

 

미스터션샤인을 보며 잠시 1900년대 초의 한국 아니 조선말의 상황을 생각해 보았다. 어떠한 이는 친일을 하고 또 다른이는 의병의 길을 택하고 그리고 누군가는 평범하게 방관자적으로 살았으리라.

그럼에도 드라마는 역사와 로맨스를 적절히 잘 혼합하여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들을 터치하면서도 인물들간의 관계와 사랑을 잘배치하였다.

 

나 역시 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큰틀의 역사적 관점보다도 개인사적 관점의 애정, 연민, 우정, 사랑 같은것들이 더 마음에 들어 왔다.

어쩌면 그때의 나의 윗 윗세대인 조상들께서도 아무리 암울하고 어렵고 냉혹한 시기이긴 하지만 개개인의 삶은 여전히 자신만의 독특한 것이고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제 현재의 나로 돌아와서 이미 이 모든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이라는 환경속의 나를 바라본다.

감사하고 고맙고 행복하고 만족스럽고 복에 겹다.

훗날 나의 아랫세대기 지금 나와 나의 세대를 바라볼때도 그런 감정과 마음이 느껴질 수 있기를 바란다.

 

2018. 9. 17 새벽 0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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