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18년 건강검진 결과를 대하는 나의 자세

Stage2 2018. 7.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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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월요일 18년도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아내는 보자마자 나에게 전화를 걸어와서는 우려되는 10가지의 종합소견을 언급하며 나를 압박하였다. 

이후 찬찬히 검진결과를 들여다 보며 작년과 비교해도 체중과 허리둘레가 증가하게 됨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겨난 것은 틀림이 없었다.

 

7월 6일 금요일 시간을 내어 직접 검진센타에 방문하고 검진결과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제일 큰 문제는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였고 그 다음은 요산수치 또한 정상범위를 조금 벗어난 것이다. 원래 가지고 있던 허리와 목의 디스크 증상은 이미 잘 알고 있어 관리를 해 온 터라 그나마 대응이 되지만 새롭게 등장한 건강의 적신호는 더 이상 방치해서는 곤란한 지경이었다.

 

고지혈증 약을 처방받아 먹기 시작하였고 요산수치를 높게 만드는 음식을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맥주, 막걸리가 요산수치의 주범이라는 의사의 말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다.

 

그 동안 아무런 통제없이 섭생했던 나의 식습관에 대한 일대의 변화가 필요했다. 나의 몸을 함부로 대했던 것에 대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할 책임과 의무가 생겼다.

 

이런 결심도 작심삼일을 넘기지 못하고 지난 7월 9일 중국에서 선용품업을 하시는 재중동포 형님을 만나 저녁에 술을 마시며 깨졌다.

 

그리고 7월 14일 토요일 어제 가족들과 저녁 외식을 하며 막걸리를 마심으로 결심이 무너졌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몸을 위한 결심을 얼마나 명시적으로 했는가를 생각해보니 그저 머리속에서만 있었고 이를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것이다.

 

이제 명시적으로 아래와 같이 다짐을 한다.

 

첫째, 일주일에 4회 이상 회당 40분 이상의 땀나는 운동을 한다(줄넘기, 태권도, 축구, 조깅 등).

둘째, 과다한 술은 피한다(소주 반병과 맥주 1병 이내로 즐길것).

셋째, 식생활을 개선한다(콜레스테롤-곱창, 포화지방산-삼겹살,  단순당질-설탕, 꿀, 물엿 등을 줄이고 불포화지방산-들기름, 올리브유,견과류 등을 섭취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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