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새해 안부 인사

Stage2 2018. 1. 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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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무식 행사로 조금 어수선했던 시간이었다. 올해 신년 계획을 물어보시는 사장님에게 함께 모인 13명의 직원들은 각자 돌아가며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개인적인 것 부터 회사에 관한것 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나는 세일즈 관점에서 올해 성장 목표치 20%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들을 큰틀에서 얘기하였고, 나역시 조리있게 준비한 큰 틀에 살을 붙혀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후 점심식사도 전 직원이 함께 한자리에서 점심을 먹으며 한해의 시작을 알렸다.


오후 엄마에게 새해 안부 전화를 하고 잠깐 들르려고 하니 밖에서 친구를 만나고 계신다 해서 전화안부만 묻게 되었다. 

그런데 통화중 엄마의 섭섭한 짧은 한탄이 살짝 흘러 나왔다.

어제 2017년 마지막날임에도 손주와 며느리에게 문자하나없다는것에 조금 화가 나셨던 모양이다.

순간 그럼 나더러 어떻게 해야된다는 것인가 하고 고민을 하게 되었고 내가 또 중간에서 역할을못해서 그렇게 된 것인가의 잠깐의 반성과 회환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결국 집에와서 아내에게 나름 재치있게 말을 걷네고 기분나쁘지 않게 상황을 풀어 놓았다. 이후 아내는 스스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인사를 전하게 되었고, 아들녀석에게도 별도로 상황을 설명하여 할머니에게 새해 안부 문자를 보내도록 하였다.

결국 내가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인데 그저 우려만 하고 있었던 것에 대한 의기소침함을 반성해 본다. 

 

이로인해 어머리로 부터 시작된 신년 고부간의 갈등으로 인한오해는 끝이 나고 이제 새로운  희망찬 황금개띠의 한해를 기대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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