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변화속에 적응하기

Stage2 2017. 8. 1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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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 말복을 기점으로 폭염은 수그러들었다.

밤이 되어도 24도를 유지하며 열대야 기준인 25도와 1도 차이지만 그것이 곧 계절의 변화를 의미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계절은 또 그렇게 새로운 계절 가을로 향하고 있다.

자연도 그렇듯 사람도 마찬가지 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없고 단지 끊임없이 변화하는 그 과정에 있을 뿐이다.

눈에 보여지는 실체는 그 변화의 움직임의 일시적 현상을 잠시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나 역시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렇다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도 없다.

잠시 보여졌다 사라지며 새로운 변화된 "나"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 변화가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변화로 나아가기 위해선 물질적인 부분과 영적인 부분이 모두 충족되어야 가능하다.

 

허나 아직도 많은 영적인 수양과 자기 조절이 필요하다.

오늘도 아내의 잔소리에 참지 못하고 폭발하고 말았으니 후회한들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을수 없다.

그래도 내 안에 있는 화를 풀고 스트레스를 내 보냈다고 생각하니 한결 가볍지만

아내에게는 그 반대의 충격이 있을것이기에 마음이 착잡하다.

 

이 또한 부부관계의 끊임없는 변화의 한 과정일 것일까.

항상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것은 지나치게 치우친 편향된 욕심이며 자연을 거스르는 행동일까.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 잘 적응하려면 이제 화해의 기술을 배울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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