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완벽한 우정에 대한 집착

Stage2 2016. 10. 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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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수는 없습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면

싫어하든말든 그냥 내버려두십시오.

 

 

싫어하는 것은 엄격히 말하면

그사람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닙니다.

 

 

혜민스님 / 글

 

 

*** 고교동창 졸업 25주년 모임에 참석하고 돌아와서 느낀 소회는 과거 함께 학생이라는 타이틀로 학창시절을 보내고 세월이 흐른 후 다시만난 친구들의 다양한 삶을 들여다 볼수 있는 좋은 점이 있다.

 

반면, 너무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만남으로 인해 깊이있는 사귐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같은 친구들을 계속보더라도 그들만의 리그가 있고 그 외의 사람은 때론 들러리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물론 이 또한 나만의 착가일수도 있고 어찌보면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나와 같은 마음으로 살수 없는 것이 당연한 것임에도 이를 못받아들이고 불편해하는 나를 보고 있으니 씁씁함이 밀려온다.

 

때론 그러한 나의 불편한 집착을 버릴때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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