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선

세계 1위 韓조선, 8월 수주 중국 2배

Stage2 2021. 9. 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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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7 한국해운신문

8월 누계 1366만cgt, 중국격차 87만cgt로 좁혀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8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37만cgt였으며 이중 한국이 78만cgt(57%)를 수주해 37만cgt(27%)를 수주한 중국과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1위를 차지했다.

1~8월 전 세계 누계 발주량은 3239만cgt로 전년동기 1221만cgt와 비교해 165% 증가했다. 한국은 같은 기간 406% 증가한 1366만cgt(42%)를 기록하면서 중국(1453만cgt)과의 격차를 87만cgt(3%p)까지 좁혔다.

한국은 특히 올들어 발주된 전세계 14만cbm급 이상 LNG선 38척 중 37척(97%)을 수주함으로써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향후 러시아, 카타르의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되면 누계 수주량도 조만간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주량=8월 한 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49척, 137만cgt를 기록했다. 가별 수주량은 한국이 78만cgt(16척, 57%)로 1위, 중국이 37만cgt(23척, 27%), 일본이 19만cgt(7척, 14%)였다. 척당 cgt로 비교해보면 한국이 척당 4만 8750cgt로 중국의 1만 6086cgt에 비해 대형선 위주로 수주한 것을 알 수 있다.

1월부터 8월까지 국가별 누계 수주량을 보면 중국이 1453만cgt(526척, 45%)로 한국 1366만cgt(329척, 42%)에 근소하게 앞서 있으나 향후 러시아, 카타르 등에서 대규모 LNG선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있고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 우위 추세를 지켜나가면 조만간 누계 실적도 한국이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종별 발주 실적을 살펴보면 VLCC 137%, A-Max급 유조선 36%, 140천m³ 이상 대형 LNG선 104% 등 한국 주력 선종의 증가세가 특징적이며 1만2천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무려 1,400% 이상 폭증하여 포스트 코로나 이후 해상물동량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음.

8월 누계기준으로 선종별 발주 실적을 살펴보면 1만 2천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이 전년대비 1410% 증가한 1012만cgt(170척)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은 233% 증가한 163만cgt(50척), VLCC는 전년대비 137% 증가한 142만cgt(33척), 14만cbm급 이상 대형 LNG선은 104% 증가한 330만cgt(38척), 아프라막스 탱커는 36% 증가한 75만cgt(29척)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수프라막스 탱커는 전년대비 35% 감소한 33만cgt(11척)에 그쳤다.

◆수주잔량=8월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7월 말 대비 소폭(60만cgt) 감소한 8468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259만cgt(39%), 한국이 2833만cgt(34%), 일본이 956만cgt(11%)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은 867만cgt(44%↑) 증가해 472만cgt(17%↑) 증가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수주잔량 증가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전년대비 136만cgt(12%↓) 감소했ㄷㅏ

◆신조선가 추이=8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45.8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VLCC가 1억 350만 달러, 수프라막스 탱커가 7050만 달러, 아프라막스 탱커가 5650만 달러, 1만 3천~1만 4천teu급 컨테이너선이 1억 4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17만 4천cbm급 대형 LNG선의 신조선가는 1억 9800만 달러로 기록하며 2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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